독후감 빅히트 시그널을 읽고

minchi_kim 2024. 1. 2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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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말하는 새로운 세대의 k팝 아이돌의 성공은 팬들과 어떻게 소통했는지가 관건이다.

우리가 기억하는 과거의 아티스트, 아이돌의 경우 지나치게 신비주의를 고집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이미지가 중요하기에 오히려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정제된 메시지만을 전달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과정을 공개할 수 있는 부류가 있으니 진정성이 있고 존중이 있는 부류이다. 우리가 잘 아는 BTS는 그런 부류였고 팬들과 소통을 자주하며 끈끈한 유대감을 쌓으며 큰 유대감을 팬들과 쌓을 수 있었다.

 

사실 정제되지 않은 과정을 보인다는 것에는 큰 용기가 필요하고 그래도 그 과정 중에 어떤 것을 보일지에 대한 고민도 치열하게 해야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진정성을 어필하고 더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책을 읽어보고 과정을 공유하는 것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프로세스 이코노미'라는 책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래는 좋았던 구절을 정리한 부분입니다.

 

 

온라인으로 음원을 듣기 시작하며 위기였던 음반시장이 아이돌을 중심으로 다시 성장을 하는 데에는 음악을 다시 앨범(CD)으로 듣기 때문이 아니라 이제 앨범은 아이돌의 모든 것이 집약되어 있는 상품으로써의 소장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위 도표 ‘케이팝 실물음반 판매량 추이’를 보면 글로벌 앨범시장의 규모는 점점 줄어드는 반면, 우리나라 앨범 판매량은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우리나라가 가진 독특한 아이돌, 케이팝 문화로 인해 앨범이 실용성보다는 소장 가치에 더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빅히트 시그널> (윤선미 지음) 중에서

 

디지털이 될 수록 쓸모없지만 현실적인 것들이 필요해지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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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음악으로 대중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기술의 발달로 대중들이 아이돌과 콘텐츠, 콘셉트에 대해 의견을 직접 전달하고 건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기획사나 아티스트도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받을 수 있는 채널이 많아지면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진 것이다.

앞으로도 아티스트와 대중들과의 소통, 나아가서는 공감의 중요성이 더 부각될 것이라 본다. 개인이 아티스트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기에 예전에는 아티스트가 마치 하늘에 떠 있는 별처럼 존재했었고 그래서 ‘스타’였다. 지금은 과거와 달라졌다. 이제는 아티스트들도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인간적인 면이 있고 무대 밖에서는 나와 함께 고민하고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장하며 서로에게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친근한 존재가 되었다. 아티스트와 대중이 서로에게 배울 것이 있는 멋진 친구 같은 관계가 될 때 더욱 많은 사랑을 받는다.

 

-알라딘 eBook <빅히트 시그널> (윤선미 지음) 중에서

 

신비주의 아이돌에서 나와 같이 함께 역경을 극복하는 아이돌로.

 

 

*

두 번째, SNS 채널을 활용한 소통

방탄소년단이 데뷔한 당시만 해도 아티스트 개인이나 그룹이 공식적으로 SNS를 오픈하고 운영하는 것은 관리상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해 소통이 제한적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이런 통념을 깨고 SNS를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다. 물론 실수도 있었지만 팬들과 직접 소통을 하면서 각자의 매력과 개성을 자연스럽게 어필했다

 

-알라딘 eBook <빅히트 시그널> (윤선미 지음) 중에서

 

이렇게 읽고 보니 진짜 그렇네… 아이돌이 sns하는 것 보통 모두 반대를 했지…

현아나 제이팍도 사고 많이 쳤고…

 

 

*

위의 분석처럼 방탄소년단은 기존 타 아이돌들처럼 앨범 활동 시기에 공식 채널을 통해 정제된 콘텐츠만 공개한다는 공식을 깼다. 1년 365일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SNS 채널 및 유튜브를 통해 공개함으로써 전세계 팬들의 결집과 지지를 이끌어냈다. 방탄소년단의 이러한 방식은 현재 타 아이돌들의 SNS 채널 및 콘텐츠 제작 및 운영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

 

-알라딘 eBook <빅히트 시그널> (윤선미 지음) 중에서

 

프로세스 이코노미 그대로 아닌가..

그런데 모두가 이렇게 하면 그때는 이것도 레드오션인가?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틸 수 있게 지속가능한 모델을 짜고, 존버?

진정성 쌓기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