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제28회 서울리빙디자인페어 방문 후기(1) - 우리는 취향의 세계에 살고 있다.
가져온 전리품들 ㅎㅎ
빕이라는 것보다 저 카드아트가 너무 예뻐서 마음에 들었다.
관심 분야이기도 하고 일과도 관련이 있어서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방문하게 되었다.
예전보다 사람들이 많고 참가하는 업체들도 많아진 것을 보고 놀라웠는데,
이유 중에 하나는 사회적거리두기가 완화된 것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신의 취향에 대해 깨달아가고 있는 것도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힙했던 발란사와 타월쿤, 송월타월
광고의 영향인가, 타월하면 송월타월이 떠오른다.
사실 더 프리미엄급의 타월들도 많지만, 대중적이면서도 어느정도 프리미엄 이미지를 가져가는 곳중에서는 송월타월의 인지도가 높은 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송월타월이 부산브랜드인건 어제 알았는데, 이 부산브랜드가 다른 부산브랜드인 발란사와 함게 콜라보를 했다.
2030이 가장 많이 찾은 부스중에 하나였고, 송월타월에 대한 인지도를 2030에게 높이고, 다른 리테일상품의 판매가능성에 대해서도 테스트할 수 있는 송월타월에게는 정말 좋은 기획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 처음 본 타월쿤. 요즘스럽다.
사람들이 이런저런 굿즈를 정말 많이 사고있었는데, 예쁜지만 쓸모없는 것들이 취향에 부합하면 어떻게 소비욕구를 자극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
나도... 모자를 살뻔했지만.. 살이 너무 찐관계로 다음에 사기로... ㅠ
로컬브랜드와 공공기관의 협력, 청송백자
경북북부는 인구감소와 일자리감소, 노령인구 증가, 도시 소멸 등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청송은 교화시설 유치등으로 나름의 살길을 모색하는 지자체로 알고 있다. 이런 청송에서 백자 브랜드를 운영하는 걸 알고 놀랐다.
상품의 라인업도 좋고, 스토리도 흠잡을 것이 없고 개인적으로는 지역색을 나타내주는 헤리티지를 발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다음에는 우리 공간에도 놔두어야지 ㅎㅎ
아래는 웹사이트
내가 좋아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화룡점정, 조명 일광 전구
일광전구. 이름을 처음에 보고 그냥 우리나라에 있는 흔한 전구회사인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성공적으로 리브랜딩하고 헤리티지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는 정말 좋은 케이스가 여기에 숨어있었다.
사실 같이 갔던 일행중에서도 조명이라는 말보다 전구라는 말을 하는 일행이 있었는데.
그렇다 예전에는 사실 그냥 전구가 노출이 되어도 신경쓰지 않던 시절이 많았다.
그리고 조명의 색도 가장밝은 형광등이 좋지 왜 3000k 2700k 4000k등 미묘한 색온도의 차이를 신경을 쓰는지 이렇게 신경쓰는 사람들을 유난을 떠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았는데..
정말 세월이 많이 변한게 일반 마트에서도 최소 2가지 이상의 색온도 배리에이션이 있고, 이제 전구만이 아닌 조명을 구입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디자인을 고르고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찾기 위해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는다.
일광전구 말고도 다양한 조명업체들이 보였고 그중에 한 곳은 레일형? 매립? 할 수 있는 심플한 조명 시스템을 판매하는 곳이 눈에 띄었다. B2B만이 아닌 B2C확장을 위해 전시회에 참가한 것일까?
취저다 ㅋㅋ
이런 조명사용해서 공간을 꾸미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