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없아 모임 23년 12월 1일 어도비 cpo의 혁신전략을 읽고. 핵심은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지 - 1부
좋은 인연이 되어 좋은 사람들과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게 되었다.
내용 중에 기억하고 싶은 내용들을 정리하여 올리려고 한다.
이번에는 Adobe CPO의 혁신전략이라는 책을 읽고 리더십과 성장 그리고 동기부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래와 같은 발제문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갔는데 ㅎㅎ
사실 이야기를 시작하면 어디로든 관련된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그렇게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발제문이 있어서 길을 잃지 않을 수 있는 것 같아 가이드라인의 중요함을 새삼 느낀다.
발제문
- 지금 이 책을 읽고 자신에게 가장 와닿았던 내용은 무엇인가요?
왜 그 내용이 와닿았을까요? 책에서 제시하는 해결책은 어떤 것이었고 그게 도움이 될까요?
앞으로 어떻게 할 계획이신가요? - 어떻게 하면 우리는 장기적 목표를 추구하기 위한 단기적 보상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까요? 그런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계획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 리더는 어떻게 해서 타인에게서 신뢰를 얻고 영향력을 행사하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을까요? 리더가 되고 싶으면 될수는 있겠으나 남을 강제로 따르게 할 수는 없고 동기부여하고 싶다고 할수만은 없는 세상입니다.
- 책에서는 말하는 인내, 비움을 너무 지나치게도 부족하게도 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연스럽게 근황이야기를 하다가, 장기적 목표를 지속적으로 추구하기 위해 어떤 단기적인 보상을 제공하여 인재를 동기부여할 수 있을까라는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F&B비즈니스를 하는 제로가 좋은 이야기를 공유해 주었다.
*모임에 있는 사람들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기 위해 일단 가명으로 기재를 하며 개인적으로 정리한 내용이기에 실제 발언과 늬앙스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제로: 어떻게 사람을 붙잡을 것인가를 많이 고민하게 된다.
사람이 떠나갈 때는 1. 적절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거나 2. 하는 일이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거나 3. 회사가 지켜주지 않을 때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필수조건이고 이것만 주어진다고 사람들이 이곳에 계속 남아있는다는 보장은 없다.
금전적인 보상만 주어진다고 그 사람이 남는 것도 아니고 현실적인 문제로 인재가 원하는 것보다 높은 보상을 주기는 어렵기 때문에 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고 재량을 주며 지금의 능력보다는 조금 더 버거운 업무를 맡겨 그에 필요한 서포트를 제공하며 성장을 돕는다. 이렇게 하다보면 자연스레 담당자에게 많은 재량을 줄 수 밖에 없고 처음부터 뛰어난 인재를 유치하기 힘든 스타트업에서는 애티튜드가 좋은 인재와 함께 성장해나가는 전략이 우용한 것 같다. 그래서 채용시에는 애티튜드를 보고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인지 우리와 결이 맞는 사람인지를 판단한다.
퍼포먼스를 평가하여 보상이 책정되고 그리고 성격, MBTI, 개성 등을 고려하여 다양성을 채운다. 핵심적인 가치를 쉐어하지만 누구는 조금 더 보수적이고 수비적일 수 있는데, 나머지가 다 전원 공격을 한다면 스위퍼 하나 즈음은 필요할 수도 있다.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1번으로 넘어갔다
1.지금 이 책을 읽고 자신에게 가장 와닿았던 내용은 무엇인가요?
왜 그 내용이 와닿았을까요? 책에서 제시하는 해결책은 어떤 것이었고 그게 도움이 될까요?
앞으로 어떻게 할 계획이신가요?
브레인스토밍의 중요성
전문직이면서 인플루언서인 스타
스타: (이하 스타)는 책에서 말한 브레인스토밍을 위해 시간을 습관적으로라도 할애해야한다라는 부분에 많은 공감을 했다고 한다. 어떤 일을 하기 위해 그 일에 몰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만 하고 있다고 해결이 나오는 것은 아니며 크리에이티브가 필요한 일일 수록 다양한 것에서 영감을 얻고 인풋을 가지는 일도 중요하다
마찰이 꼭 필요한가? 일회성 프로젝트에서는 마찰을 어떻게 생각해야하나?
뉴욕에서 디자인을 한 디자이너 뉴요커
뉴요커: 마찰의 긍정적인 면에 대해 책에서 이야기한 부분에 의문점이 든다. 팀으로서 지속적으로 일을 같이 한다면 마찰을 통해 서로가 발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회성으로 만나는 파트너들과도 마찰을 가지는 것이 유용할지에 대해 의문이 생긴다고 한다.
여기에 대해서 공간비즈니스를 하는 잡부는
어느정도 마찰이 있어야 프로젝트의 품질이 좋아지기 때문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라고 답변을 했다.
궁극적으로는 사람을 만족시키는 것이 결과를 내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좋은 결과 없이 사람을 만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
여기 작가이며 전시기획을 하는 밀라노는
사람과의 마찰은 최소화하여 인간관계는 유지하고 일적인 마찰은 충분히 만들필요가 있다고 답하였다.
나사는 언젠가 풀리지만 언제 어떻게 풀릴지가 중요하다고
유통사업을 하며 F&B스타트업 최근 시작한 쌀은
우리가 하는 것은 철인 3종경기라 마라톤이 끝났다고 다음 수영이 쉬운 것은 아니라는 말이 위안이 되었다고 한다.
힘든걸 알고 우리는 이 일을 시작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열심히 할거고 이렇게 힘든 메시미들을 지나가면 그래도 좋아질거라는 메시지가 좋았다고 한다.
그리고 덧붙인 "불안을 진정시킬 수 있지만 불안을 없앨 수는 없다라는 말"이 나에게는 인상깊었다.
그리고 누군가는 악역을 맡아야하고 쓴소리를 하여야한다는 대목도 공감되었다고.
제로: 이 책은 요리책 같아서 필요할 때 꺼내보고 싶다. 꼭 정독할 필요는 없지만 언젠가 필요한 구절이 있을 것 같다.
제로와 함께 일하는 디자이너 집사는 책을 읽으며 많은 용기를 얻었다고 했다. 창업가들이 목표가 있는데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방법을 바꾸어 어떻게든 목표를 이룩하는 모습에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밀라노는 너무 사측(회사) 입장에서 적혀진 책으로 그렇게 많이 와닿은 부분은 없었다고 했다.
화려한 취향을 가진 개발자이며 창업준비를 하는 베르사체는
하드씽과 비슷한 책으로 용기를 북돋아주는 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