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길을 잃는 것은 필연적인 것이다. 예전에 나는 낭비를 줄이고 싶었다. 특히 시간낭비를 하고 싶지 않았다. 헤매고 싶지 않았다. 인생에 있어서. 그런 의미에서 계획을 세운다는 행위는 굉장히 숭고했고 낭비를 줄일 수 있는 행위라 생각했다. 그런데, 인생을 살아보니, 삶이란 굉장히 불확실한 것이고, 내가 나아갈 수 있는 길이란 정말 다양한 옵션이 있는 것이다. 이런 인생에서 '꼭 이렇게 해야겠어, 언제까지 어떻게 되겠어' 라는 마음은 나를 옥죄이기도 하고 나를 갉아 먹기도 하는 것 같다. 길을 잃지 않게 계획을 짜고 방향성을 설정하는 행위는 정말 현명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계획을 세우는 것 만큼 일단 부딪혀보는 것도 그 만큼이나 중요하다고 본다. 아무리 내가 머릿속에 그리고 준비를 했더라도 그건 준비이고 공부일 뿐이고 나에게 더 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