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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행복하기 위해 지금을 산다 '카르페 디엠' 이라는 너무 유명한 표현.현재를 잡아라라고 번역이 되는데, 어떻게 보면 너무 직관적인 표현이라 사람들이 오해하는 곳 같아.. 현재를 잡는 다는 게 뭘까? 행복하기 위해서 계속 되내이는 말인데, 어제 우연히 이 달달한 커플을 보면서 생각이 났어여기에나오는 브라질에서 온 타타가 한국인 하쿠에게 지금을 살라는 식으로 말해주는데, 내가 하쿠에게 이입이 되더라. 내일, 일주일 뒤, 한달 뒤, 내년, 십년 뒤,우리는 계획이라는 표현으로 걱정의 긍정적인 부분에만 집중하고 정작 중요한 걸 잃어버리고 있는 것 같아. 라틴계 친구들은 템포가 우리랑 너무 달라서 같이 일하면 답답하고 짜증날 때도 있었지만, 그들은 이런 생각 덕에 더 단단하고 흔들리지 않고 인생을 즐기고 있다는 생각도 들어현재를 잡으라는게 미.. 더보기
이념과 환대 인간의 환대라는게 얼마나 경이로운지 느껴보신적이 있나요? 영역 동물인 호랑이 같은 경우 자기의 영역에 들어온 다른 호랑이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공격한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남의 영역에 들어간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행동인거죠.  그런데 사람은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여행을 통해 다른 사람의 영역에 방문을 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여행을 할 수 있는 건 게스트를 환대하는 호스트들이 있기 때문이죠. 이 '환대'라는 말을 보고 호텔이나 식당에서 받는 서비스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아주 기본적인 환대가 있어야 그런 서비스도 있으니깐요.  내 땅을 밟아도 헤치지 않는 호의, 물과 식량 공기를 나눌 호의, 어려움이 있으면 도와줄 의향. 어떻게보면 죽이겠다고 달려들지만 않더라도 엄청난 호의처럼 보입니다. 이렇게 다른 .. 더보기
기다릴 수 있고 버틸 수 있는 사람이 가장 강한 것이 아닐까? 아들의 같은 반 친구들은 바깥놀이를 가고 있다. 우린 여기에 계속 기다리고 있고 ㅎㅎ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진부하지만 묵직한 말이다. ​ 성공, 강함, 영향력, 선함 어릴때는 명확했던 단어들이 이제와서는 어떤 뜻인지 잘 모르겠고, 인생을 잘 살고 사업을 잘 영위한다는게 무엇이지 헷갈리는 요즘. 그렇게 고민을 하면서 내린 결론은 성공이란 온전히 나의 능력만으로도 이룰 수 없고 운이나 외부적인 요인만으로도 이룰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 오해는 하지 말아주셨으면 하는게 그렇다고 열심히 하지 않고 노력을 하지 않겠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내가 노력하고 열심히 사는 것은 성공하기 위함은 아니다. 내가 하는 일에 의미가 있고 재미가 있고 하고 싶기 때문에.. 더보기
최고만 권하는 사회, 하나의 기준으로만 판단하는 한국사회의 문제가 출산율을 야기하는 것은 아닐까? 영화 혜옥이를 보며 혜옥이감독박정환출연이태경, 전국향, 정상우, 조준희, 임호경개봉2022.12.08. 또산율 아니 출산율 테마 전문 채널 슈카월드 (석재형 존경합니다)에서 또 다시 출산율 주제를 다루었다. 이번에는 0.65까지 내려 간 것. 한국 사회의 문제에 대해서 지적을 하자면 자살율, 출산율, 노인빈곤, 성별갈등 등 끝도 없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이 없는 유토피아가 존재할 수 없고, 어떤 나라이든 살아보면 그들만의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일본, 미국, 캐나다에서 살았지만, 우리 보다 먼저 선진국이 된 이 나라들만 보더라도 문제들은 산더미 처럼 많고, 이 나라에서 살면 행복한가라고 했을 때 여기는 한국보다 무조건 좋아 (좋다라는 주관적인 표현을 써서 미안합니다)라고 할만한 나라들은 없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가 가.. 더보기
죽일놈의 미래학자가 나는 되어야 하는가? 미래학자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 우리 모임에서 나온 '미래학자'는 우리의 주위에서 자주보이는 경영진과 실무진들 사이에 브릿지 역할을 하는 준경영진이 정보의 비대칭성을 활용하여 아직 이루어지지도 않은 프로젝트가 거의다 마무리된 것처럼 이미 완성된 것처럼, 심할 경우에는 5년이나 10년뒤에 가능한 일을 이미 절반은 해낸 것처럼 말을 하는 행태를 비꼬는 말이다. ​ 회사를 다녀본 경험으로 미루어보아 이런 사람들은 회사에 꼭 있기 마련이고, 정도의 차이일 뿐이지 우리는 어느정도 이미 '미래학자'이기도 하다. 계획을 세운다는 것 그리고 그 계획이 실현될 것이라는 미음하에 또 다른 계획을 세우고 행동하는 우리의 모습이 미래학자이다. ​ 이런 미래학자적인 기질은 리더의 자리에 올라가게 되면 극심하게 발현될 때가 있.. 더보기
다도의 영어 표현은 Tea Ceremony이다. 대학교를 다니던 시절에 교양으로 들었던 수업은 다도. 그 과목의 영문 수업명은 Tea Ceremony 였다. 오늘까지 다도는 그냥 영어로 Tea Ceremony라고 하는 구나라고 생각을 했었지, 왜 Tea Ceremony인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럼 먼저 Ceremony라는 단어의 뜻에 대해서 알아보면, 친애하는 Chat GPT는 이렇게 대답해준다. A ceremony is a formal, ritualistic event or occasion typically characterized by specific activities, actions, or procedures. It often involves a set of established traditions, customs, and symbo.. 더보기
할 일이 있고 하고 싶은게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에요 어떤 이유에선가 할 일이 없을 때, 하고 싶은게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 순간을 경험해보셨다면, 정말 시간이 가지 않고 무기력해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사람마다 정말로 자유로운 시간을 얼마나 즐길 수 있는지의 차이만 있다 뿐이지, 이 순간이 너무 길어지면 인간은 너무나 힘들어 살아가지 못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한테 그런 여유가 많은 것은 아닌데요. 가끔 한 두 시간이지만 그런 순간이 찾아옵니다. 어디에 나가기도 그렇고 운동을하기에도 너무 늦었고 영화를 보기에도 늦은 그렇다고 쇼츠를 보기에는 너무 비생산적인 것 같고.. 그래서 저는 이렇게 랩탑 앞에 앉아 사진을 정리하고 글을 적고 뭔가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정리할 거리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이렇게 할 일을 찾을 수 있고 할 수 있음에 .. 더보기
지금 해야할 것, 지금하지 않아야할 것, 그리고 언젠가는 꼭 해야할 것 세상은 선택이 전부이다. 나에게 선택권이 없는 것들도 있지만, 그건 운에 맡겨야하는 부분도 있어 단념해야겠지만.. 그래도 나의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세상의 진리는 이미 우리보다 예전에 살던 사람들이 어느정도 발견한 것 같다. 그런데 그런 진리? 깨달음의 말은 너무나 진부해서 아무나 할 수 있는 말이고 이런 말의 무게를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많이 들어버렸기 때문에 오히려 진부하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그 사람들과 비슷한 경험, 상태에 도달한다면, 이미 나에게 있던 말이 또다른 의미를 발하는 순간이 온다. 지금 나에게 그런 단어는 '선택과 집중' 그리고 '지속가능성'이다. '선택과 집중' 얘기를 하면 우선순위와 하지 말아야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고, 하지 말아야할 .. 더보기
절망과 희망의 교차 사람이란 희망을 먹고 산다. 아무리 절망적이라도 살아가기 위해서는 희망이 필요하다. 소설 '일곱해의 마지막'의 주인공 기행이 처한 상황이 그런 것 같다. 나는 그래서 이 소설을 읽고 나서 백석 시집을 사보았다. “그 시에 이미 쓰시지 않았습니까?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그 말에 기행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지금 보니 교원 동무가 사람을 잘못 본 것 같습니다. 저는 그런 시는 쓸 능력도 없는 사람이올시다. 나그네를 배려하는 마음은 감사합니다만, 협동조합은 제가 알아서 찾아갈 테니 신경 안 써도 되겠습니다.” “정말 시인 백석 선생님이 아니십니까?” “아니오, 아니오. 나는 그런 사람이 못 됩니다.” 그는 출입구 쪽으로 걸어갔다... 더보기
Google adsense 드디어 승인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꾸준히 시도 했던 Google adsense 승인. 사실 블로그로 돈을 벌어보겠다는 생각은 없기에 굳이 필요하냐면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내가 적는 글로 수익을 창출한다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의 컨텐츠가 어떠한 형식으로든 인정을 받게 되는 것이라 꼭 해보고 싶었다. 어려웠던 점 1. 그래서 어떻게 하라고? 피드백을 받는게 엄청 불친절하다. 티스토리의 경우 이미 시스템상으로도 연동이 쉽게 되어 있기에 특별히 설정에 어려운 것은 없는데, 신청을 해도 기본 2주는 검토중이라고 뜨고 그래서 잊어버리고 있다가 들어가보면 승인이 거절되어 있다. 이렇게 거절이 되면 무엇을 개선하라는 말이라도 명확하면 될 것인데... 그런게 없다.. 인스타그램, 페북, 구글 등 빅테크의 한계 ㅠ 내가 어느정.. 더보기
좋아하는 구절 "Insanity is doing the same thing over and over again and expecting different results" 아인슈타인이 말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그가 말한 것으로 여겨지는 말 중에 좋아하는 구절이다. "Insanity is doing the same thing over and over again and expecting different results." 어떻게 보면 당연한 말이다. 같은 입력 값을 넣었는데 다른 결과가 나온다면 시스템에 문제가 있거나 뭔가 문제가 생긴거다. 이렇게 당연한 사실을 우리는 알면서도 현실에는 적용하지 못한다. 우리가 현실에서 무엇인가가 싫고 바꾸고 싶다면 당장 오늘부터 다르게 행동해야한다. 무엇인가는 달라야 한다. 그래야 내일의 나도 내가 사는 세상도 달라진다. 더보기
input = output 과학에서도 뉴턴이 에너지라는 손실되어 모든 것은 멈춘다라는 이론이 주류를 이루었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낭비 및 소비에 대해서 경계해야한다는 의견들도 많았고 과소비는 어리석은 행위로 여겨졌다. 이건 사람의 재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고 본다. 그런데 아인슈타인이 에너지는 보존된다는 질량보존의 법칙을 증명하며 우리의 생각에도 패러다임 쉬프트가 일어났다. 죄악시 되었던 소비가 우리를 파멸로 이끌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에너지를 순환시키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해야하는 것일까가 화두이다. 조금 핀트가 난갔지만, 이건 인간에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나의 재능이 유한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나의 모든 애티튜드는 보수적이고 수비적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에너지와 질량이 보존이 되듯이 재능.. 더보기
길을 잃는 것은 필연적인 것이다. 예전에 나는 낭비를 줄이고 싶었다. 특히 시간낭비를 하고 싶지 않았다. 헤매고 싶지 않았다. 인생에 있어서. 그런 의미에서 계획을 세운다는 행위는 굉장히 숭고했고 낭비를 줄일 수 있는 행위라 생각했다. 그런데, 인생을 살아보니, 삶이란 굉장히 불확실한 것이고, 내가 나아갈 수 있는 길이란 정말 다양한 옵션이 있는 것이다. 이런 인생에서 '꼭 이렇게 해야겠어, 언제까지 어떻게 되겠어' 라는 마음은 나를 옥죄이기도 하고 나를 갉아 먹기도 하는 것 같다. 길을 잃지 않게 계획을 짜고 방향성을 설정하는 행위는 정말 현명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계획을 세우는 것 만큼 일단 부딪혀보는 것도 그 만큼이나 중요하다고 본다. 아무리 내가 머릿속에 그리고 준비를 했더라도 그건 준비이고 공부일 뿐이고 나에게 더 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