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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디자인

철제 가구에 대한 재발견 - 레어로우 ​철제 가구라고 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건 학창시절에 보던 캐비넷들이다. 색들은 카키나 베이지 색을 가지고 있고 딱 90, 00년대 감성을 보여주는 그런 캐비넷. ​철이라는 소재는 나무다음으로 사람들과 오래 했을 것 같은데, 산업화시기에 너무나 철이 만이 쓰였고 그 특유의 투박함 때문에 집안에서는 나무에 비해 많이 선택을 받지 못하는 것 같다. 플라스틱에 비해서도 너무 차가워보이고 무겁다라는 것도 단점일 거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철이 조금 외면을 받을때? 가 오히려 철을 잘 다루는 누군가에게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 기회를 잘 잡은 브랜드가 한국의 레어로우가 아닐까? ​집에 이런 시스템 수납장을 가지고 싶어서 직접 제작도 해보고 하였지만, 왜 보쎄나 무지, USM 등의 브랜드들이 지금 것 오랜 시간을 사.. 더보기
사치스럽고 심플한 공간 (feat. 뤁스퀘어, 코리아 하우스비전 2022) 공간이 주는 여러가지 매력중에서 사람들이 잘 말하지 않은 것이 있는데, 나는 그 중에 하나가 광할함? 넓직함?이라고 생각한다. 도시에 사는게 익숙하고 사람이 붐비는 곳에 사는게 익숙해지다보니 나에게 주어진 공간이 작은 것에 익숙해지고, 나에게 넓은 공간이 주어졌을 때의 안락함에 대해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 나에게 이런 사치스러움을 느끼게 해준 장소는 첫째는 부모님 집이고 둘째는 여행할 때 들린 스테이 였다. 부모님은 집은 입지도 좋고 평수도 커서 큰 아파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안락함이 일품이다. 그리고 스테이는 호텔의 방에 익숙하고 호텔에서 제공해주는 사람들과 공유하는 부가서비스에 익숙했던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 해외여행을 하며 친구들과 함께 묵은 에어비앤비에서 느낀 경험가 비슷하게.. 더보기
[공간] 조용히 책을 읽고 싶다면, 소전서림 지인들 사이에서 핫한 소전서림을 다녀왔다. 처음에는 서점이 핫하면 얼마나 핫하겠어, 또 책의 양으로 승부를 하겠지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니었다. 공간이 너무 좋아서 그냥 연간회원권을 끊어버리고 왔다. 도착하자마자 높고 깔끔한 빌딩에서 놀랐고, 입구에 위치한 2x2라는 카페를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 들어가기전에 보니 지하공간에 그네가 있는데 이 또한 공간이 넓직한게 사치스러워서 너무 좋았다. 회원권 혹은 이용권을 구매를 하면 자동문 같은 곳에 QR코드를 찍고 입장을 한다. 회원권의 경우는 앱을 통해서 결제하고 사용을 하게 되는데, 이 앱 또한 UX가 너무 좋았다. 내려가는 계단인데 앞에 어떤 공간이 펼쳐져있을지 설레게 만드는 디자인이었다. 메인 공간으로 내려가는 계단인데, 이렇게 고저차를 주어 공.. 더보기
[책] 행복의 건축 알랭 드 보통 건축, 집에라는 창작물에 대해서 이해하기 좋은 책이다. 왜 우리가 이런 집에 살고 있는지, 다양한 건축물들이 왜 저렇게 생겼는지에 대해 여러 사례들을 보여주며 설명해준다. 그렇게 말한 몇 가지 사례들 중에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보링거 이론'인데, 한 사회가 한 가지 미학적 양식에서 다른 양식을 추구하기 시작하는 것은 해당 사회에 결여된 가치를 채우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내가 산 시대는 아니지만 르네상스도 그러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지금의 시대 또한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대중문화전반으로 넓혀보면, 랩, SNS, 여행 ( 이두가지를 대중문화라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건축, 영화 우리들이 가진 결핍을 충족시켜줄 때에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은 것 같다. 여행, 건축, 실내외 디자인에 있어서는 여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