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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책 스토리텔링 애니멀을 읽고: 인간은 이야기를 좋아하고 필요로 하는 존재이다 22년도에 트레바리를 하며 읽었던 책을 다시 읽었다. 그때도 읽으면서 좋은 책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독후감을 써야한다라는 압박감에 너무 정신 없이 읽어버렸기 때문에 언젠가는 다시 읽어야지 했는데, 거의 2년이 지나서 다시 읽게 되었다. ​이야기는 인간에게 너무 유용하고 즐거운 것이기에 인간은 이야기와 함께한다라는 게 이 책의 주장이자 결론.이야기는 유용하다고 하는데 그러면 어떻게 유용할까?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은 직간접적인 체험을 하여 앞으로 일어날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는 점. 사람들을 결속하게하고 함께하기 위한 규칙, 철학, 질서를 만들어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확장하고 성장하고 만들어간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 나라는 인간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기 위해 .. 더보기
'선택한다는 착각(원제 the illusion of choice)' 을 읽고 독후감 애정하는 아아클의 1월달 모임에서 선정된 책. 생각에 관한 생각, 설득의 심리학과 연관된 좋은 책으로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아래는 그 독후감이다. 브랜딩과 마케팅은 인지적 구두쇠인 인간을 도와주는 것일까? 사람, 사람의 뇌, 행동에 대한 연구가 발전하면서 어느샌가 경영, 경제, 마케팅, 브랜딩은 단순한 계산이 아닌, 심리학, 뇌과학, 행동경제학 등 이성과 감성을 모두 다루는 종합 예술이 된 것 같다. 이 책에서도 사람이 너무나 많은 선택을 매순간 내려야하는데 매번의 선택에 우리가 가진 제한된 에너지를 full로 쏟을 수 없으니 우리몸과 dna에 쌓여진 경험을 통해 선택을 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최소한으로 사용하면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어떤 관점에서.. 더보기
어도비 cpo의 혁시전략 The messy middle을 읽고 ‘버려야 채워넣을 수 있다’ 어떤 일을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과 협업을 하고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성공을 경험한 선배의 조언이 녹아 있는 책이다. 지금은 공감이 가지 않거나 이미 그 과정을 지나왔기 때문에 와닿지 않는 구절이 있을 수 있지만, 언젠가 어려움이 닥친다면 다시 꺼내어 읽어보면 도움이 될 구절들과 조언들로 가득한 책이다. 내가 느낀 작가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아래와 같다. 1. 단기적인 목표의 성공이 장기적인 목표의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인내해야한다는 것. 어떤 일이 어려운 이유는 얼마나 많은 시간동안 에너지를 쏟아 넣어야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감히 예상하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쉬운 문제나 중요하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는데에만 치중하여 본질에서 고개를 돌리고 있다면 .. 더보기
독후감 영혼의 설계자 emotion by design (지은이 그레그 호프먼)를 읽고 이번 독서모임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책. 개인적으로 브랜딩이란 무엇인가 어떤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브랜드를 만들어야하는지 기본에 대해 잘 설명해 놓았기에 와닿는 것이 너무 많아서 좋았다. 아래는 독후감 기술이 아이디어를 뛰어넘을 수 없고, 감동은 폭발해야한다. 삼성 갤럭시의 z플립을 볼때마다 들었던 생각이 있다. 왜 저 폰은 접혀야하는 걸까? 접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벌써 5번째 모델이 나왔지만 아직도 나는 z플립이 접혀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삼성으로부터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 받지 못한 것 같다. 나의 뇌피셜이지만 삼성은 애플과 차별화하기 위해서 너무나 고민을 많이 한 끝에 이 기술에 맞는 아이디어에 대해 준비하지 못한 것이 아닐까? 처음부터 훌륭한 아이디어나 기획의도가 없었다면 해당 기술이 무의미하.. 더보기
리슨 투 디스 (Listen to this) by 알렉스 로스를 읽고 Listen to this. 이것을 들어라 (명령조)로 보이는 건 나만일까? 사실 음악으로 무슨 이야기를 할지 궁금하기도 하여 기대도 많이 하였는데... 솔직하게 말하면 반 정도 읽고 포기해버렸다. 하지만 그래도 음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되는 계기가 좋았다. 어떤 음악이 좋은 음악일까? 책의 처음 부분에 음악을 절대적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말이 있다. 이 구절을 보는 순간 고등학생 때 락에 한참 빠져있던 내 자신이 생각난다. 그때의 내 사고 방식은 논리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이성적이지도 않았다. 아이돌이 부르는 대중가요나 너무나 많이 소모되는 음악에 대해서는 억까를 하지 않았다 뿐이지 나의 취향이 아니면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모순이 있는게 락을 좋아하긴 하였지만.. 더보기
[독후감] 싯다르타 - 헤르만 헤세를 읽고 존경하는 분이 지나가는 이야기로 자기가 아는 성공한 사람은 모두 이 책을 읽었다라고 말하는 것이 이 책을 읽어야지라고 생각한 계기였다. 덤으로 책도 그리 두껍지 않다고 말을 해주셔서 집에 있는 책을 봤더니 실제로 너무 얇아 신나하며 곧 읽어야지 하며 챙겨놨던 책이다. 싯다르타. 내 기억속에선 고타마 싯다르타가 부처님의 풀네임으로 이해를 했었고, 왕자라는 높은 신분을 버리고 떠나 성인이 된 분으로 기억을 했다. 이런 사람의 이야기를 어떻게 소설로 풀어나갈지 감히 예상도 하기 힘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내용은 난해했다. 책을 추천해준 사람도 양이 적다고만 했지,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라고 했다. 책을 많이 읽고 정작 이 책을 소유한 아내조차 내가 이 책 이야기를 하니 자기도 잘 모르겠다라고하고 고개를 젓는다.. 더보기
지속가능한 먹거리, 식생활, 우리는 제대로 먹고 있는가? '제3의 식탁' by 댄 바버를 읽고 금번 모임에서 읽을 책으로 선정되었다. 지속가능한이라는 말이 눈에 뛰고 묵직하게 다가온다.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 자체는 오래전부터 사용되어서 새로운 개념은 아니지만, 살아보면서 지속가능하다는 것이 말과는 다르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깨닫게 되며 이 표현이 가지는 무게감을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사실 우리가 지속가능성을 떠올릴 때에 가장 연관하기 쉬운 것은 먹을 것을 만드는 행위와 먹는 행위에 관련된거다. 우리는 오랜 기간동안 무엇인가를 길러왔으며 그런 활동을 통해서 배고픔을 극복했고 성장해나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과연 우리는 지속가능한 형태로 무엇인가를 기르고 그것들을 손질하여 먹고 있었는지 궁금해진다. 책에서 흥미로우웠던 점은 미국의 식문화의 특이함을 책의 초반부에 잘 꼬집어.. 더보기
'경험을 선물합니다' 이미 커피 대표 이림님의 책을 읽고 저자는 겸손하게 카페를 창업하기 전에 읽어보면 좋은 내용이라고 하지만, 전해주시는 내용은 어떤 비즈니스를 하던 명심해야하는 알찬 조언들로 가득하다. 기억에 남는 내용들을 아래에 적어 본다. 비용구조를 잘짜는 것은 중요하다 임대료는 매출의 몇프로 정도로 보는 것이 좋다. 인건비 비율은 몇프로, 재료비는 몇프로 등등 해당 사업모델을 고려하면 일정수준의 수익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어떤 비용이 매출의 몇프로 정도와야할지 계획하고 이게 계획에서 벗어났다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이 지켜져있지 않다면, 매출은 성장하고 팀은 열심히 일은하고 손님들은 늘어나는 것 같지만, 정작 우리 회사의 재무상태는 그렇게 좋지 못하다. 내 경험상 운영을 해나가며 비용들이 매출의 몇프로 차지해야하는지를 .. 더보기
매거진 B에 소개된 USM편을 읽었다 https://www.usm.com/en/office/homepage/ Homepage | Office | USM Modular Furniture Discover USM's modular furniture system and our tailored solutions for commercial spaces. www.usm.com 브랜딩에 대해 다시 공부해야겠다라고 생각이 들면서 먼저 한일은 매거진 B에서 관심있는 편들을 먼저 사들인 것이다. 다른 사람들도 공감할 수도 있겠지만... 책을 사서 나의 책장에 꽂는 순간 읽지 않았음에도 나의 지식이 이미 확장된 것 같은 착각을 하며 기분이 좋아진다... 신기한 것은 ebook은 그렇지 않은데, 실물 책일 경우에만 이런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이렇게 USM을 사놓.. 더보기
언젠가 건축주가 될 우리를 위한 훌륭한 준비서 - 건축가, 빵집에서 온 편지를 받다 독후감 아무 기대도 하지 않고 읽은 책인데, 감성과 이성을 둘다 채워주는 좋은 책이라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전문적인 지식에 대해 공부하는 책은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건축주로서 어떤 것이 중요한지 그리고 건축주와 건축가가 어떤 역할을 가졌으며 어떻게 소통을 하고 무엇을 같이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책이다. 아래는 독후감 내용이다. 건축주가 리모델링 혹은 건축을 하기 전에 꼭 읽어봐야하는 좋은 책인 것 같다. 사실 건축주로서 내가 건축을 의뢰한다고 생각을 하면, 내가 마음먹은 대로 상황을 컨트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막상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시간은 항상 모자라고 돈도 모자라고 사람도 부족하다. 특히나 생각할 시간은 더더 모자란다. 내가 마음먹은대로 건축가에게 의뢰하고 시공사에게 일을 시킬.. 더보기
[독후감: 사람, 장소, 환대 지은이 김현경] 우리 모두는 있을 곳이 필요하다. 조금 내용이 난해할 수는 있지만, 현대의 인간관계 그리고 사회에 대해서 이해하고 인식을 넓힐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꼭 한 번 일독하시길 권장합니다! 아래는 독후감이에요. 어린 시절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처음으로 '배척' 당하고 있다라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이와 유사한 경험을 들라면 신종인플루엔자나 코로나에 걸려서 격리 당하는 것이 이와 유사한 경험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순수의 위험'에서 더글라스가 말하는 것과 같이 일본에 있는 한국인으로서의 나, 신종인플루엔자에 걸린 혹은 코로나에 걸린 나는 그 사회에서 격리되어야 하는 존재, 어떤 의미에서는 더러운 존재 이며 없어야 할 곳에 있는 존재가 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격리를 당하더라도 코로나 시국에 겪은 자가격리에서는 그렇게 기분이 나쁘지 않은 이유도.. 더보기
이브 생 로랑 브랜딩 모임에서 지인이 이 책을 추천해준 것이 시작이었다. 이브 생 로랑. 나에게는 럭셔리 브랜드의 하나로 인식되는 이름이었다. 클래식하면서도 튼튼해 보이는 여성 핸드백이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보이는 브랜드였다. 그 브랜드가 어느 순간 생 로랑으로 이름을 바꾼 것이 기억에 남았다. 천재 이브 생 로랑의 죽음 이후에 브랜드가 그 천재의 후광에만 너무 가려지는 것이 두려워 이름을 바꾸지 않았을까 한다. 책을 읽을 때에는 이브 생 로랑의 천재성에 대해 알게되기 보다는 피에르 베르제와 이브 생 로랑이 얼마나 오랫동안 (한 사람이 죽고 죽고나서도) 관계를 유지했었고, 애틋하고, 서로를 신뢰했었고, 대단한 동행을 했는지에 대한 경외감이 생기는 책이었다. 자신의 연인이 죽은 후에 그 사람을 기리며 적는 편지에서 피에르.. 더보기
책 - 사고 싶게 만드는 것들 by 폴린 브라운 저자가 얘기한 구절 중에서 사람들이 구매결정을 내릴 때에 85프로 정도는 미적으로 마음에 드는지 라는 주관적인 판단으로 구매결정을 내린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그 뒤에 15프로의 이성적인 판단과 분석을 할 기회가 있지만, 이 관문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애초에 나의 제품은 구매대상으로 고려되지도 않는 것이다. 나도 은연중에 이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제품의 사진, 홍보채널의 디자인, 글귀에 신경을 쓰고 첫 인상에 소비자가 구매할만한 것이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노력해온 것 같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이 책에서 말하는 '코드'인 것 같다. 브랜드의 정체성과 특징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시그니처. 이 시그니처는 내가 의도한 방향대로 키워온 것일 수도 있으며, 의도하지 않았지만 고객들에 .. 더보기
[책] 행복의 건축 알랭 드 보통 건축, 집에라는 창작물에 대해서 이해하기 좋은 책이다. 왜 우리가 이런 집에 살고 있는지, 다양한 건축물들이 왜 저렇게 생겼는지에 대해 여러 사례들을 보여주며 설명해준다. 그렇게 말한 몇 가지 사례들 중에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보링거 이론'인데, 한 사회가 한 가지 미학적 양식에서 다른 양식을 추구하기 시작하는 것은 해당 사회에 결여된 가치를 채우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내가 산 시대는 아니지만 르네상스도 그러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지금의 시대 또한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대중문화전반으로 넓혀보면, 랩, SNS, 여행 ( 이두가지를 대중문화라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건축, 영화 우리들이 가진 결핍을 충족시켜줄 때에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은 것 같다. 여행, 건축, 실내외 디자인에 있어서는 여유.. 더보기
왜 사람들은 스토리를 좋아할까? - 스토리텔링 애니멀을 읽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브랜딩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아졌다. B2C 영역에서 고객에게 더욱 나은 경험을 선사하고 다른 업체들과의 경쟁할 수 있는 진입장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브랜드의 구축이 필연적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 그런 와중에 트레바리에 좋은 독서모임이 있어서 참가하게 되었다. 알고봤더니 클럽장님이 브랜딩 업계에서 유명한 분이셔서 너무나 좋은 인사이트들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함께 읽었던 책은 ​ ​ 아래는 해당 책을 읽은 독후감 내용이다. 이토록 스토리텔링이 사람들에게 중요해진 이유에 대해서 이 책은 나름의 해답을 제시한다. 첫째, 사람들에게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기 때문이고, 둘재, 이야기를 통해서 미래에 있을 문제나 상황들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다는 점 셋째, 이렇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