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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한다는 착각(원제 the illusion of choice)' 을 읽고 독후감 애정하는 아아클의 1월달 모임에서 선정된 책. 생각에 관한 생각, 설득의 심리학과 연관된 좋은 책으로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아래는 그 독후감이다. 브랜딩과 마케팅은 인지적 구두쇠인 인간을 도와주는 것일까? 사람, 사람의 뇌, 행동에 대한 연구가 발전하면서 어느샌가 경영, 경제, 마케팅, 브랜딩은 단순한 계산이 아닌, 심리학, 뇌과학, 행동경제학 등 이성과 감성을 모두 다루는 종합 예술이 된 것 같다. 이 책에서도 사람이 너무나 많은 선택을 매순간 내려야하는데 매번의 선택에 우리가 가진 제한된 에너지를 full로 쏟을 수 없으니 우리몸과 dna에 쌓여진 경험을 통해 선택을 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최소한으로 사용하면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어떤 관점에서.. 더보기
어도비 cpo의 혁시전략 The messy middle을 읽고 ‘버려야 채워넣을 수 있다’ 어떤 일을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과 협업을 하고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성공을 경험한 선배의 조언이 녹아 있는 책이다. 지금은 공감이 가지 않거나 이미 그 과정을 지나왔기 때문에 와닿지 않는 구절이 있을 수 있지만, 언젠가 어려움이 닥친다면 다시 꺼내어 읽어보면 도움이 될 구절들과 조언들로 가득한 책이다. 내가 느낀 작가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아래와 같다. 1. 단기적인 목표의 성공이 장기적인 목표의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인내해야한다는 것. 어떤 일이 어려운 이유는 얼마나 많은 시간동안 에너지를 쏟아 넣어야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감히 예상하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쉬운 문제나 중요하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는데에만 치중하여 본질에서 고개를 돌리고 있다면 .. 더보기
'경험을 선물합니다' 이미 커피 대표 이림님의 책을 읽고 저자는 겸손하게 카페를 창업하기 전에 읽어보면 좋은 내용이라고 하지만, 전해주시는 내용은 어떤 비즈니스를 하던 명심해야하는 알찬 조언들로 가득하다. 기억에 남는 내용들을 아래에 적어 본다. 비용구조를 잘짜는 것은 중요하다 임대료는 매출의 몇프로 정도로 보는 것이 좋다. 인건비 비율은 몇프로, 재료비는 몇프로 등등 해당 사업모델을 고려하면 일정수준의 수익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어떤 비용이 매출의 몇프로 정도와야할지 계획하고 이게 계획에서 벗어났다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이 지켜져있지 않다면, 매출은 성장하고 팀은 열심히 일은하고 손님들은 늘어나는 것 같지만, 정작 우리 회사의 재무상태는 그렇게 좋지 못하다. 내 경험상 운영을 해나가며 비용들이 매출의 몇프로 차지해야하는지를 .. 더보기
책 - 사고 싶게 만드는 것들 by 폴린 브라운 저자가 얘기한 구절 중에서 사람들이 구매결정을 내릴 때에 85프로 정도는 미적으로 마음에 드는지 라는 주관적인 판단으로 구매결정을 내린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그 뒤에 15프로의 이성적인 판단과 분석을 할 기회가 있지만, 이 관문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애초에 나의 제품은 구매대상으로 고려되지도 않는 것이다. 나도 은연중에 이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제품의 사진, 홍보채널의 디자인, 글귀에 신경을 쓰고 첫 인상에 소비자가 구매할만한 것이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노력해온 것 같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이 책에서 말하는 '코드'인 것 같다. 브랜드의 정체성과 특징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시그니처. 이 시그니처는 내가 의도한 방향대로 키워온 것일 수도 있으며, 의도하지 않았지만 고객들에 .. 더보기
[책] '지적자본론'을 읽고 - 모든 사람은 디자이너가 되어야 한다. 브랜딩 독서모임을 준비하며 읽은 책입니다. 일본의 Tsutaya로 유명한 CCC의 대표 마스다 무네아키님의 저서이고, 브랜드와 기획을 생각할 때에 참고할 내용들로 가득한 책입니다. 그럼 보면서 인상 깊었던 내용들 아래에 적어 보겠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있는 사람은 성공한 사람이다. 저자가 생각하는 자유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고 하고 싶지 않은 일은 그만둘 수 있다"는 것이라고 명확하게 말한다. 자유, 자율, 책임, 재량이 주어지는 환경에서 일을 하는 것이 좋은 기획을 만들어내는 것이며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획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라 말한다. 일본이라는 사회와 그 조직문화가 굉장히 수직적이고 보수적이며 틀에 갇혀 있는 것을 생각하면 자유라는 가치를 내거는 저자는 일본에서 혁신적인 .. 더보기
책, 독후감 - 일곱해의 마지막 문학은 잘 읽지 않는데 숙제로 주어져서 반강제로 읽었던 책이에요. 그런데 내용이 좋고, 백석이라는 인물이 궁금해져서 잘 읽었던 작품입니다. 백석이라는 인물을 모르시는 분들에게도 일독을 권합니다. 작가가 어떻게 조사를 통해 유명한 인물의 생을 다시 재창조하고 그의 삶을 상상하는지에 대한 좋은 교재인 것 같아요. 아래는 독후감입니다. 백석, 기행의 삶에서 가장 힘들었을 몇 해를 보여주는 소설이며, 한 개인이 시대의 풍파 앞에서 얼마나 미력한지, 개인의 행복이 어떻게 유린당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소설이라 마음이 아프다. 전쟁 이후의 한국이라면 어디에서나 슬픔이 있었겠지만, 그건 북한에서도 마찬가지였을 것이고, 당시에는 남한보다 사정이 좋았을 북한에 산 기행이었지만, 그 또한 모진 고통을 겪어나간 것 같다. 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