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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언젠가 건축주가 될 우리를 위한 훌륭한 준비서 - 건축가, 빵집에서 온 편지를 받다 독후감 아무 기대도 하지 않고 읽은 책인데, 감성과 이성을 둘다 채워주는 좋은 책이라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전문적인 지식에 대해 공부하는 책은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건축주로서 어떤 것이 중요한지 그리고 건축주와 건축가가 어떤 역할을 가졌으며 어떻게 소통을 하고 무엇을 같이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책이다. 아래는 독후감 내용이다. 건축주가 리모델링 혹은 건축을 하기 전에 꼭 읽어봐야하는 좋은 책인 것 같다. 사실 건축주로서 내가 건축을 의뢰한다고 생각을 하면, 내가 마음먹은 대로 상황을 컨트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막상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시간은 항상 모자라고 돈도 모자라고 사람도 부족하다. 특히나 생각할 시간은 더더 모자란다. 내가 마음먹은대로 건축가에게 의뢰하고 시공사에게 일을 시킬.. 더보기
사치스럽고 심플한 공간 (feat. 뤁스퀘어, 코리아 하우스비전 2022) 공간이 주는 여러가지 매력중에서 사람들이 잘 말하지 않은 것이 있는데, 나는 그 중에 하나가 광할함? 넓직함?이라고 생각한다. 도시에 사는게 익숙하고 사람이 붐비는 곳에 사는게 익숙해지다보니 나에게 주어진 공간이 작은 것에 익숙해지고, 나에게 넓은 공간이 주어졌을 때의 안락함에 대해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 나에게 이런 사치스러움을 느끼게 해준 장소는 첫째는 부모님 집이고 둘째는 여행할 때 들린 스테이 였다. 부모님은 집은 입지도 좋고 평수도 커서 큰 아파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안락함이 일품이다. 그리고 스테이는 호텔의 방에 익숙하고 호텔에서 제공해주는 사람들과 공유하는 부가서비스에 익숙했던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 해외여행을 하며 친구들과 함께 묵은 에어비앤비에서 느낀 경험가 비슷하게.. 더보기
[공간] 조용히 책을 읽고 싶다면, 소전서림 지인들 사이에서 핫한 소전서림을 다녀왔다. 처음에는 서점이 핫하면 얼마나 핫하겠어, 또 책의 양으로 승부를 하겠지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니었다. 공간이 너무 좋아서 그냥 연간회원권을 끊어버리고 왔다. 도착하자마자 높고 깔끔한 빌딩에서 놀랐고, 입구에 위치한 2x2라는 카페를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 들어가기전에 보니 지하공간에 그네가 있는데 이 또한 공간이 넓직한게 사치스러워서 너무 좋았다. 회원권 혹은 이용권을 구매를 하면 자동문 같은 곳에 QR코드를 찍고 입장을 한다. 회원권의 경우는 앱을 통해서 결제하고 사용을 하게 되는데, 이 앱 또한 UX가 너무 좋았다. 내려가는 계단인데 앞에 어떤 공간이 펼쳐져있을지 설레게 만드는 디자인이었다. 메인 공간으로 내려가는 계단인데, 이렇게 고저차를 주어 공.. 더보기
[책] 행복의 건축 알랭 드 보통 건축, 집에라는 창작물에 대해서 이해하기 좋은 책이다. 왜 우리가 이런 집에 살고 있는지, 다양한 건축물들이 왜 저렇게 생겼는지에 대해 여러 사례들을 보여주며 설명해준다. 그렇게 말한 몇 가지 사례들 중에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보링거 이론'인데, 한 사회가 한 가지 미학적 양식에서 다른 양식을 추구하기 시작하는 것은 해당 사회에 결여된 가치를 채우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내가 산 시대는 아니지만 르네상스도 그러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지금의 시대 또한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대중문화전반으로 넓혀보면, 랩, SNS, 여행 ( 이두가지를 대중문화라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건축, 영화 우리들이 가진 결핍을 충족시켜줄 때에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은 것 같다. 여행, 건축, 실내외 디자인에 있어서는 여유.. 더보기
사치스럽고 심플한 공간 (feat. 뤁스퀘어, 코리아 하우스비전 2022) 사람들은 공간이 얼마나 넓직하고 사치스럽게 쓰는지에 대해서 잘 평가를 하지 않는 것 같다. 사실 넓으면 당연히 좋을 수 밖에 없으니 일부러 말을 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실제로 사람들이 이런 넓은 공간에 대해서 경험을 하면 이 경험이 생각보다 인상 깊을 수 있는 것 같다. 도시에 사는 우리에게는 디폴트가 사람이 붐비는 것이고 나에게 주어진 공간은 작다. 그러다보니 나에게 넓은 공간이 주어졌을 때의 안락함에 대해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 나에게 이런 넓직한 사치스러움을 느끼게 해준 장소는 첫째는 부모님 집이고 둘째는 여행할 때 들린 스테이 였다. 부모님은 집은 입지도 좋고 평수도 커서 큰 아파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안락함이 일품이다. 그리고 호텔의 룸과 호텔이 제공하는 부가서비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