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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

아없아 23년 9월 모임 - 멀리가려면 함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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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스핀오프한지도 1년이 다되어가는 너무나 소중한 모임이다. 

매번 고민을 나누고 관심사를 나누다보면 여러 영감, 인사이트, 인생을 살아가는 힘을 얻어 간다. 

같은 모임을 하는 모두에게 축복이 가득하길. 

 

금번 모임은 나이키 CMO 출신 그레그 호프먼의 영혼의 설계자 emotion by design를 읽고 얘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개인적으로 던져주는 메시지와 실제로 내가 브랜드를 만들어감에 있어서 무엇을 신경써야하는지 너무나 좋은 정보가 있어 책을 재미있게 읽고 신나게 독후감을 썻는데 그렇지 못한 반응을 보인 사람들도 있었던게 재미있었다. 

비슷한 결의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취향이란 조금씩 다 다른가보다. 

 

아래에는 기억해두고 싶었던 이야기를 적어볼려고 한다. 

 

크리에이티브를 위해 커뮤니티를 포기해야하는 것인가?

아이디어를 내다보면 다수결이라는 쉽지만 바람직하지 않은 방식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때가 있다. 

보통 이런 결정이 장단점이 명확하여 정답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 

금번 사례는 크리에이티브와 관련된 브랜딩 정책을 수립하는 것고 관련된 일화이다. 

브랜딩전문가가 브랜딩과는 크게 연관이 없는 30대의 열정은 있는 하지만 의사결정권자는 아닌 담당자인 남자들과 일한 경험이다. 브랜딩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그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다수결과 같은 방식으로 의사결정이 흘러가고 있었다고 한다. 창의적인 것을 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좋아하거나 편안해하는 것을 쫓아가는 것이 좋지 못한 결과를 불러오는 경우도 있다. 브랜딩전문가도 그런 우를 범할까봐 걱정을 한듯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아이디어를 나누고 모두의 동의를 구한 결과 각담당자가 더 책임을 가지고 해당 프로젝트를 자기자식처럼 아낄 수 있고 이게 브랜드에 진정성을 만들어가는 확실한 방법일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렇다 팬덤이 중요하고 커뮤니티가 지금의 브랜드에는 중요하다고 하지만 이런 팬과 커뮤니티를 만들고 이어나가는 것은 그렇게나 힘든 일이다. 내가 보았을 때에는 의미 없는 것 같은 이야기도 들어줘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감하고 따라줘야 할 때도 있다. 그렇게 오랜 시간과 정성이 쌓여 커뮤니티는 만들어지고 확장되어 간다. 

빨리가려면 혼자가고 멀리가려면 함께가야한다는 말이 떠오른다. 

 

이 내용은 해당 책에서도 강조하는 부분이다. 

브랜드 마케터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과 호기심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당연한 것이지만, 제한된 시간과 에너지를 가진 우리가 바쁜 현생을 살며 일을하며 이렇게 에너지를 쏟아내기란 쉬운게 아니다. 

 

마케팅 컨텐츠도 공감이 중요하고 occasion이 중요하다

당연한 말이지만 공감이란 마케팅 컨텐츠에서도 기본이다. 

나를 팔로워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공유해야한다. 그리고 그들의 반응에 공감해줘야한다. 

커뮤니케이션이란 정말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지만 그렇게 간단한 것이지만 어려운 것이기에 계속 강조되는 것이 커뮤니케이션이다. 모임의 한 인플루언서는 말했다. 기존의 성공공식을 참고하여 컨텐츠를 만들지만 어떤 컨텐츠가 터질지는 예측할 수가 없다고. 당시 나의 팔로워가 무엇을 원했는지 같은 사진이더라도 어떤 메시지를 던졌는지, 내가 어떤 것을 하던 와중에 그 컨텐츠를 던졌는지등 다양한 변수에 의해서 받아들이는 사람의 반응도 너무 달라진다. 

어느정도 좋아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컨텐츠를 만들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그게 항상 맞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깐 새로운 시도를 해봐야하고 용기를 잃어서는 안된다. 

 

이너뷰티, 먹는 뷰티 시장의 성장

브랜딩전문가가 영국 출장을 다녀왔는데, 백화점에서 이너뷰티? 제품이 너무 많아 재미있었다고 한다. 

그 분은 영양제도 정말 좋아한다고 하였는데, 이너뷰티 제품들 특히 젤리나 그런 제품들은 약을 먹는과는 달리 조금 더 감성적인 행동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포장부터, 젤리의 촉감, 식감, 향기, 맛, 그리고 다양한 시기에 먹을 수 있는 점 등. 

알약보다 효과가 떨어지거나 비쌀 수 있지만 충분히 이런 감성적인 요소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요소가 있다. 

한국에서도 아모레퍼시픽이 VB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고 있고 

바이탈뷰티 - 아모레퍼시픽 (vitalbeautie.com)

 

바이탈뷰티 - 아모레퍼시픽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시작, 바이탈뷰티

www.vitalbeautie.com

미국에서는 FLO라는 브랜드가 여성의 PMS 관련한 영양제 젤리를 판매하고 있다. 

 

PMS Relief & Women's Self-Care Vitamins | FLO - https://flovitamins.com/

 

PMS Relief & Women's Self-Care Vitamins | FLO

Target the most common barriers to great sex, now with built-in bundle savings.

flovitamins.com

 

최고의 마케팅은 희소성 그리고 멤버쉽!

브랜딩전무가분이 영국출장중에 또 프라이빗클럽을 다녀온 경험을 공유해주었다. 

예전에 공유했던 '불리 1803'와 마찬가지로 정말 제대로만 한다면 허구의 것이라도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다. 

하지만 그럴 경우에는 정말 환상의 동물을 현실성있게 만들어서 보여줘야한다. 

Annabel이라는 프라이빗클럽이있는데, 이곳의 톤앤매너 분위기 디자인 연출은 정말 인상적인가보다. 

이 비지니스의  역사를 다 알지는 못하지만, 모임에서 들은 내용으로는 첫번째 프라이빗클럽을 성공적으로 런칭한 후 그 성공을 레버리지하여 클럽을 확장하며 사람들이 해당 클럽에 참여하고 싶어도 참여할 수 없는 희소성 있는 상태를 유지한 게 뛰어난 전략인 것 같다. 이런 트렌디함과 선망? 찬란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해야하고 그만한 재투자가 필요하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bigmammagroup이 영국에 이탈리아를 가져왔다. 

당시에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이 유행하던 시점에 화려한 이탈리아를 가져왔고 해당 브랜드는 거기에 진심이라 충분히 고객들을 만족시킨 것 같다. 이 얘기를 들었을 때에 불리1803이 생각났다. 

 

브랜드의 끝판왕은 캐릭터

캐릭터를 사랑하는 것에는 이유가 없다. 

단순히 캐릭터가 귀여워서 아니면 스토리가 너무 좋아서 등등 

좋으면 좋은 거지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그렇기에 캐릭터 IP란 엄청난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이 IP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서 엄청난 가치를 만들어 낼 수 도 있다. 

영양제에 잔망루피와 콜라보를 함으로써 해당 영양제의 인지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물론 캐릭터와의 협업이 끝이나면 영양제의 판매량은 떨어질 수도 있으나 그래도 그 중에 몇명은 남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홍보로서는 캐릭터는 충분한 역할을 한 것이다. +

 

가장 좋지 않은 것은 무관심

크게 사랑받으면 크게 미움받을 수 있다. 이는 브랜드에도 마찬가지다. 

너무 대기시간이 길거나 기다려도 구하지 못하거나 한다면 팬이었던 사람들이 탈덕하며 까가 될 수도있다. 

까를 만든다는 것은 나의 영향력이 커지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고 세금과 같은 것이라고도 생각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진정성이 있다면 생기는 까의 양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보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들이 보이지만 이들이 정말 먼 미래를 생각하며 고객만족을 지향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고객만족을 전혀시키지 않고 있는 것도 아니다. 고객만족에도 다양한 요소가 있을 것이고 그 브랜드가 정의하는 고객은 브랜드마다 다를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