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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아로마 테라피 체험, 향으로 나의 마음을 알아차려보세요! @ 트리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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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웰니스, 명상, 테라피 등에 푹 빠져있다. 

예전부터 평택에 이런 곳이 있네 꼭 가봐야지하며 마킹해줬던 트리비움을 방문하게 되었고 아로마 테라피를 경험했다. 

이 경험이 너무 좋았고 왜 테라피라는 말이 붙는지 이해가 되었고 내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다. 

 

트리비움 - 네이버 지도 (naver.com)

 

네이버 지도

트리비움

map.naver.com

트리비움은 여기 위에 링크로

 

아로마 테라피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에 향이 명상을 돕는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마음 상태를 확인하고 그걸 알아가는 과정에서 위로와 공감을 받을 수 있어서 카운셀링과는 다른 위로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정도로 즐겁게 얘기를 했답니다. 

 

또 하나 좋았던 점은 함께 갔던 아내의 심리 상태도 알 수 있었던 것인데요. 

내가 이 사람을 잘아는 만큼 놓칠 수 있었던 포인트가 향을 통해 그 사람이 겪고 있는 힘든 점, 필요한 말, 공감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대화도 많아지고 오해도 풀 수 있고요. 

 

아래는 제 마음 상태인데요. 

오른쪽부터 좋은 것 왼쪽으로 갈 수록 비호감인 향입니다. 

일단 아래쪽에 보면 치어 - 패션 - 피스 필 - 모티베이트 - 콘솔 - 포기브

윗쪽은 엘리베이션- 시트러스블리스-밸런스-세레니티

 

기억나는대로 적어보면 

일단 포기브가 가장 선호하지 않는 건

용서가 필요한게 아니라 용서를 할 마음이 없다라는 식으로 해석이 된다고 하네요. 
최근에 미팅도 많고 이것저것 사람들을 만날일이 많았지만, 그렇게 누군가에게 화가 난 적은 없었는데요 ㅎㅎ

짐작해보면 브랜딩과 마케팅을 하면서 고객 타겟범위를 뾰족하게 잡는 편이고, 우리 서비스가 제공할 수 있는 상한선을 명확하게하고 그 이상은 해드릴 수 없다라고 정하는 편인데.. 이런게 포기브랑 연관이 된 건 아닌지... 

 

그리고 콘솔은 타인에게 위로 받거나 의지하는 마음이 적은 사람이라고 하네요. 

일을 자기 힘으로 처리하려고 하는 스타일. 

이 말을 듣고 많이 공감했는데요. 아내도 동의하더라구요. 

단점은 이렇게 혼자서 낑낑거리다가 힘에 붙이면 왜 나 이렇게 열심히하는데 옆에서 도와주지 않어라고

혼자서 화를 내버리는 성격이라는거죠 ㅎㅎ

 

모티베이트는 제 기준 불호는 아닌 호도 아닌 경계에 있었는데, 

이걸 보시고는 방향성, 목표, 골이 정해졌기에 그렇게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무얼 해야할지 잘 모르시는 분들 특히 직장인들의 이 향 선호가 높다고 하네요. 

 

그리고 피스필 말 그대로 이미 방향성은 정해졌지만 그렇다고 마음이 완전 편안한 상태는 아니다. 

당연한 것 같아요 ㅠ 이것저것 하고 있고 일이 너무 많으니깐요

 

그리고 패션과 치어는 거의 동률이 었는데, 

목표로 가기 위한 추진력, 동력 에너지만이 필요한 단계라고 얘기하시는데... 

정말 최근에 제 마음 상태랑 너무 맞는 것 같아서 소름이...

 

그리고 윗 라인의 엘리베이션은 

섬세하고 꼼꼼하고 완벽주의적이면서 예술쪽? 특성이 있을때 꼽는다고 하네요.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향이라고 하셨고요. 

사실 저도 처음에 맡을 때에는 너무 좋았는데 두번째 맡으면 너무 강한 것 같고, 

은은하게 맡으면 또 좋고 이러더라고요. 

이 부분은 지금까지 재무적인 면에서만 세상을 보다가 브랜딩 쪽으로 많이 기울면서 '작가'적인 성향이 강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시트러스블리스는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치어와 패션과 비슷한 의미로 해석해주셨고요

밸런스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편안한 향으로 느꼈는데요. 이건 제가 라이프스타일, 제 시간을 어떻게 쓸지를 이미 정했고 거기에 대해서 만족해서라고 얘기를 하시네요. 

19년도 부터 시간을 어떻게 쓸지 고민해왔고 그게 21년도 부터 확실해 졌던 것 같은데 그 영향인 것 같아요. 

 

세레네티는 수면에 관한 것인데 ㅋㅋㅋ

저는 수면의 질이 너무 좋은 편이라 그것에 대한 니즈가 적어서 그런게 아닐까라고 하네요. 

 

이렇게 내 마음의 상태를 알아차리는 것 만으로 그걸 보고 옆에서 누가 설명해주고 공감해주는 것 만으로 정말 큰 위안이 되고 힘이 되네요. 

이런 경험 여러분도 꼭 해보셨으면 합니다. 

 

아 그리고 이렇게 향을 고르면 윗라인과 아랫라인에서 좋았던 2개를 골라 향수를 만드는데요. 

이 향수는 지금의 내 마음에 필요한 요소를 가진 향이라 계속 자주 뿌려주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향수에 이름을 지어줄 수 있는데, 이 부분도 너무 좋았습니다. 

전 알파벳 앞글자를 따서 Ecpc로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