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남산 환대 프로젝트: 0. 서울을 소개하는 작은 호텔을 만들어보자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참고하고 싶은 레퍼런스가 일본에 많아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아이와 함께 아내와 함께 동경으로 여행 겸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 다양한 부동산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
모리비루에서 가장 최근에 완성한 프로젝트로
그들의 ‘힐즈’컨셉을 잘 표현한 공간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소개하여서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첫번째 숙소가 아사쿠사였기에 하네다 제3터미널에 도착을 해서 ‘게이큐 공항선‘을 타고 아사쿠사로 갑니다.
작년에 왔을 때 까지만 해도 실물 스이카 교통카드를 썻는데 1년 넘게 쓰지 않아 락이 걸려있을 거라
락을 풀 수 있는 창구로 갔는데…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힘들다라는 뉴스가 나올 정도로 일본에는 너무나 많은 사람이 몰려있는 걸 실감했습니다.
입국심사 쪽에도 10년전에 출장을 왔을 때 봤던 하네다공항과는 붐비는 정도가 너무 다르고,
나와서도 지하철카드를 충전하고 락을 푸는데 이렇게 기다려본 적이 없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하네다공항에서 지하철을 탈 때 팁: 아이폰 유저라면 애플페이를 쓰세요!
락을 풀기 위해 엄청 오래 기다렸는데….
스이카에 돈이 하나도 충전되어 있지 않고, 충전하기 위해서는 또 줄을 서야해서…
어떻게 하나라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일행은 애플페이로 스이카를 먼저 만들어왔던 걸 생각해서
애플페이로 스이카를 새로 만들고 충전했습니다.
충전완료하고 동작하는데 까지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기존에 스이카 이용하덧이 결제 및 충전이 되고 훨씬 더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이번 여행동안에 아주 요긴하게 썻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고생고생해서 아사쿠사로 지하철을 도착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아자부다이힐즈까지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동경 여행시의 미세팁 두번째: 아이를 동반한 여행이거나 짐이 너무 많을 경우 하네다에서 호텔까지 택시를 이용하세요!
일본의 택시비는 우리나라의 물가가 많이 올랐지만, 아직도 비싼 편입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물가가 오르고 택시비가 오른 덕분에 예전보다는 그래도 이정도면 탈만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니…
아이를 동반하거나 짐이 너무 많은 여행이라면 지하철보다는 택시를 추천 드립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본의 지하철은 정말..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하네다에서 나가는 지하철에는 보통 사람이 바글바글 합니다.
짐을 마땅히 놓을 공간도 부족하기에…. 정말 택시가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하네다에서 동경시내 일정구간까지는 정액으로 운행이 되기 때문에 더 이용할만해진 것 같아요.
택시요금만으로 8,200엔이고 여기에 루트나 어떤 어플을 이용했는지에 따라서 추가 요금이 붙습니다.
드디어 아자부다이힐즈에 도착!!!
여러 출입구가 있을 건데 정원쪽을 통해서 메인빌딩인 Tower Plaza쪽으로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일단, 도심속에 숲을 만들겠다는 의도에 걸맞게 정말 정원을 잘 가꾸었고,
동경 중심의 오피스빌딩에 이런 공간을 만들었다는게 놀랍고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조경을 꾸미면서 나무들을 어떻게 비출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한 것도 느껴졌고, 조명을 잘 활용하여
나무에 그림자가 진 부분과 밝은 부분을 잘 대비하여 저녁에만 볼 수 있는 조경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것 같았습니다.
또한 토마스 헤더윅 스러움이 보이는 요소가 곳곳에 있었고,
작은 부분의 디테일에 정말 신경을 썻고, 그 작은 것에서 시작해서 하나의 큰 공간으로 확장해나간 것처럼 저에게는 보여서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롯뽄기, 아자부주반, 토라노몬이라는 좋은 입지에 자리 잡은 만큼.
아자부다이 힐스에는 재미있는 상점들이 많았는데요.
지하에 중국이 관광객이 엄청 줄을 서있던 오쿠메 Okume라는 다양한 식재료, 특히 말린 식자재들을 파는 상점.
그리고 스미다야라는 오니기리 한개당 400엔이 넘는 오니기리 집.
그리고 작지만, 다양한 식품들이 큐레이션 되어 있는 마트까지 볼게 많았습니다.
이날 너무 힘들어서 상점들을 꼼꼼히 보지는 못했지만, 모리빌딩에서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고 싶었는지는 어느정도 경험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정원 공간이 너무 좋아,
마실거를 사서 타워플라자 앞에 벤치에 앉아 있었는데요.
과거에 동경의 상징이었던 동경타워가 옆에 빼꼼히 보이는 것 또한 운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아쉽게도 밤시간에만 있었지만, 낮시간에 온다면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건데 그렇지 못해 아쉬웠고,
다음에 기회가 도면 다시 방문해보려고 합니다.
민치의 동경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니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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