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환대 프로젝트를 위한 동경출장: 2. 아사쿠사와 오모3 아사쿠사

전편은 여기에 

남산 환대 프로젝트를 위한 동경출장 - 1. 아자부다이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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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환대 프로젝트: 0. 서울을 소개하는 작은 호텔을 만들어보자

남산 환대 프로젝트: 0. 서울을 소개하는 작은 호텔을 만들어보자

 

 

 

 

남산에 작은 호텔을 준비하기 위해 동경에 그리고 그 중에서도 Omo 3 Asakusa에 하루 묵기로 결정했습니다. 

OMO3 Asakusa by Hoshino Resorts - Official Site

OMO3 Asakusa by Hoshino Resorts - Official Site

 

호시노 리조트(Hoshino Resort)에서 도심형 브랜드로 런칭했고 공간 및 인력 활용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하였는지, 그리고 어떤 컨텐츠들을 준비했는지 궁금하여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반은 호텔에 대해 숙박객으로서의 감상을 그리고 반은 사업자로서의 분석이 담겨져 있습니다. 

좀 뒤죽박죽이고 두서가 없더라도 양해 부탁 드립니다. 

 

 

첫번째로 입구와 로비 폰트와 저 글씨의 색감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안에 준비되어 있는 Go-kinjo Map 고킨죠 맵과 로비  

고킨죠는 동네라는 뜻이고 동네에 가볼만한 곳들을 추려서 이렇게 표시를 하고 이벤트들도 같이 표시해두고 있습니다. 

아사쿠사라는 지역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호텔을 만들려고 노력한 시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특히 동경에서도 특별한 동네인 아사쿠사이니 지역색을 보이기 훨씬 좋았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센소지 바로 앞에 위치 하고 있어 라운지 및 루프탑에서 센소지가 너무 아름답게 보이는 것 또한 이 호텔만의 지역색을 명확하게 나타내는 경쟁력으로 보입니다. 

 

센소지 - Google 지도

센소지 · 2 Chome-3-1 Asakusa, Taito City, Tokyo 111-0032 일본

 

이 로비에는 객실에 필요한 어메니티들과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고, 뒷쪽에는 짐을 임시로 보관할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일본은 요즘 이런식으로 어메니티들도 게스트가 직접가져가게 하여 관리인력의 부담을 덜려는 노력을 많이하는 호텔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준비된 키오스크를 통해 체크인과 체크아웃이 가능하고, 룸키를 등록합니다. 

스탭이 도와주었지만, 원래 의도는 스탭의 도움 없이 게스트 혼자서 진행하는 거 였겟죠? 

 

 

그리고 대망의 객실입니다. 

벙커스타일의 객실이 궁금해서 이 객실로 예약을 했고,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데 18m2정도로 작은 방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화장실 샤워실은 당연히 준비되어 있습니다. 

공간이 잡아서 들어가자마자 조금 놀랐지만, 이 위치에 이 가격이라면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라운지와 루프탑이 정말 매력적이기에 거기를 경험하고 나서는 더욱 이 공간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벙커이다 보니 같이 간 2살아이가 너무 좋아합니다. 

단점은 벙커 쪽은 침대로도 쓸 수 있다라는 취지이기에 1층 처럼 제대로된 매트리스는 아닙니다. 

덩치가 있는 분들에게는 분명히 불편할 수 있고, 사실 1층 침대에서도 2명 자기가 경우에 따라서는 힘들 수 있어 

이런건 정말 일본 스탠다드를 적용한 것 같습니다. 

 

 

세면대와 화장실 그리고 샤워실. 

방금 공간에서 왼쪽을 보면 이렇게 세면대가 나오고 그 왼쪽에 화장실 그리고 오른쪽에 샤워실입니다. 

2010년대 후반 부터 일본에서 수공간을 차별화하여 호텔의 개성을 만들어낼려는 움직이 잇었던 것 같은데 그 산물 중의 하나 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타일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드라이기 등을 훅에 걸어 보관하는 아이디어도 좋았습니다. 

 

 

 

플로어 플랜이빈다. 

13층의 OMO Base 그리고 루프 탑이 정말 이 호텔의 킥입니다. 

 

오모베이스에 가면 이렇게 라운지가 있고, 

준무인으로 운영되는 카페가 있습니다. 

지역특산물 및 음식들을 키오스크로 구매할 수 있고, 

무료로 제공되는 물, 차 등도 여기에서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오모베이스에서도 풍경이 너무 멋지게 보이고, 여기에서 위로 올라가면 루프탑에서 이런 풍경이 보입니다. 

센소지의 이런 모습을 이 시간에 볼 수 있는게 정말 매력적이더라구요. 

그리고 스미다가와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기간에는 여기에서도 너무 잘 보이기에 불꽃놀이 구경에도 너무 좋다고 합니다. 

 

 

바로 옆에 보이는 스카이트리. 

개인적으로 스카이트리보다는 동경타워를 좋아해서 아직 올라가보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루프탑에서 본 아침 센소지입니다. 

이 날은 호텔에서 준비한 오모레인져라는 프로그램에 참여를 했고, 센소지를 아침에 같이 돌아보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일본어만으로 설명해주는 것이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재미난 정보들을 알려주고, 이렇게 사람이 적은 센소지를 여유롭게 걸어볼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참 매력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침 라운지 모습. 

준비된 빵과 음료, 커피 등등. 

 

지역색을 통해 차별화하는 호텔인 만큼, 오모레인져 이외에도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재미있어 보였던 건 오모베이스에서 진행되는 라쿠고인데, 일본의 전통적인 1인코미디 입니다. 

스테이지까지 마련이 되어 있는데 사진이 없습니다. 

 

이상으로 오모3 아사쿠사 바이 호시노리조트에 대한 짤막한 소개입니다. 

 

아사쿠사에서 묵을 예정이고 조금 특색있는 호텔을 좋아하신다면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