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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스토리텔링: 바나나는 착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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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좋아하시나요?
전 다이어트를 위해 애들을 위해 항상 쟁여 놓아요.
몸에도 좋고 맛도 나쁘지 않고 가격도 좋은데....
단 하나의 단점은 보관 기간이 길지 않다는 것.
금방 검게 변하는 바나나를 볼때 마다
바나나행어에 바나나를 걸지 않은 제 자신을 자책한답니다.

바나나는 행어에 걸어두면 아직 나무에 달린거라 착각해서 섞는게 느려진데 라는 누군가가 했던 말이 계속 떠올라요.

이 말은 정말 사실인 것 같고 유용한 생활팁인 건 맞는데 다른 수 많은 팁보다 왜 이 팁은 우리 기억에 남을까요?
그건 스토리가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

정말 바나나가 착각을 해서 섞는게 느려진다면 그건 또 그것대로 놀랍겠죠.
바나나의 표면에 충격이 가장 덜 가해지거나, 공기의 순홤 등등 다른 과학적 이유로 더 늦게 상할거고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았을 겁니다.

이 사실을 전하기 위해 누군가는 원인을 잘 풀어서 설명을 했고 누군가는 바나나을 착각대마왕으로 만듭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끌고 이 팁을 널리 알렸는지를 생각하면 두번째 사람이 더 효과적 이었을거에요.

갑자기 아침에 바나나를 먹다가 이 이야기가 생각났고, 이 이야기를 만든 사람의 대단함이 느껴졌습니다.
바나나가 착각을 하다니 그런 말도안되는 흥 이라고 생각이 들고 웃기지만 그렇게 함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효용은 아주 실용적이고 쓸모가 있는..

사실을 어떻게 각색해서 전달하느냐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