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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공간] 조용히 책을 읽고 싶다면, 소전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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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 사이에서 핫한 소전서림을 다녀왔다. 

처음에는 서점이 핫하면 얼마나 핫하겠어, 또 책의 양으로 승부를 하겠지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니었다. 공간이 너무 좋아서 그냥 연간회원권을 끊어버리고 왔다. 

 

 

 

도착하자마자 높고 깔끔한 빌딩에서 놀랐고, 입구에 위치한 2x2라는 카페를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 

들어가기전에 보니 지하공간에 그네가 있는데 이 또한 공간이 넓직한게 사치스러워서 너무 좋았다. 

 

회원권 혹은 이용권을 구매를 하면 자동문 같은 곳에 QR코드를 찍고 입장을 한다. 

회원권의 경우는 앱을 통해서 결제하고 사용을 하게 되는데, 이 앱 또한 UX가 너무 좋았다. 

 

내려가는 계단인데 앞에 어떤 공간이 펼쳐져있을지 설레게 만드는 디자인이었다. 

 

메인 공간으로 내려가는 계단인데, 이렇게 고저차를 주어 공간의 수직공간을 만들어 재미를 준게 너무 재미있었다. 

 

책이 있는 공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저 책위의 조명... 저거 비싼건데 저렇게 넓은 면적에 깔아버리신 것을 보고 놀랐다. 오브제 또한 큼직막하여 인상깊었다. 

이 공간에 들어가기전에 보면, 사물함이 있고, 상주하는 작가님들을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주인분이 정말 문학에 대한 애정이 있는게 느껴졌다. 

 

다른 각도에서 본 방. 창 너머로 그네가 보인다. 

그리고 직원? 분을 위한 책상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공간. 

왜 이렇게 긴 책상만 보면 좋은지 모르겠다. 

일단 여기에 자리를 잡고 일도 하고 책도 읽었다. 

이 창너머로 그네가 보이는데, 지하임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빛이 들어오는데, 

그 이유는 층고를 높이고 (지상에서 깊게 팠다) 그리고 그 공간에 아무것도 채우지 않음으로서 빛이 충분히 들어올 수 있게 했다. 

 

여러가지 전시와 문학 행사도 하는 것 같은데, 책을 좋아하거나 공간을 좋아한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한다. 

연간회원권은 10만원이고, 매일 3시간 이용할 수 있다. 한달에 1번정도만 올 생각이 있다면 무조건 연간호원권 하시는 것을 강추한다!